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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여성들의 정치적 참여, 지역이 만든 간극

by imaact 2025. 2. 10.

2030 여성들의 정치적 참여, 지역이 만든 간극
2030 여성들의 정치적 참여, 지역이 만든 간극

 

최근 탄핵 찬성 집회에서 2030 여성들의 적극적인 정치적 참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특히, 이들이 광장에 나온 이유를 분석하는 과정에서 지역적 배경이 정치적 경험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점이 부각되었습니다. 단순한 정당 지지율 이상의 차이가 있었으며, 정치적 환경이 개인의 경험을 형성하는 방식이 지역별로 상이하다는 점이 확인되었습니다.

지역이 만든 정치적 환경의 차이

인터뷰에 응한 도윤(가명)과 유강은 같은 2030 세대의 여성입니다. 하지만 한 명은 경북에서, 또 다른 한 명은 광주에서 성장하며 서로 다른 정치적 환경을 경험했습니다. 도윤은 경북에서 보수적인 정치 환경 속에서 성장했고, 유강은 광주에서 상대적으로 진보적인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도윤은 자신의 지역에서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위험한 일로 여겨지는 분위기 속에서 성장했습니다. 실제로 22대 총선 결과를 보면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국민의힘 및 범여권이 70%, 범야권이 30%의 득표율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부산·경남(PK) 지역에서는 범여권이 52%, 범야권이 47.8%의 득표율을 보였습니다. 이러한 수치는 TK 지역의 보수적 정치 성향이 PK 지역보다 더욱 뚜렷하다는 점을 시사합니다.

정치적 환경이 개인의 경험을 형성하는 방식

도윤은 경북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이 밝혀지면 불이익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경북이나 대구에서 시위에 참여하는 것이 두려웠고, 이에 서울에서 열리는 탄핵 찬성 시위에 참여하기 위해 버스를 탔습니다.

 

그는 시위 참석을 결정하면서도 불안감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서울에서의 경험은 그에게 새로운 감각을 선사했습니다.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는 경험은 그동안 지역에서 느꼈던 정치적 고립감을 덜어주었습니다.

정치적 연대와 2030 여성들의 목소리

2030 여성들은 점점 더 적극적으로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위 현장에서 그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내며 새로운 연대를 경험합니다. 이는 단순히 정당 지지 차원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개인이 느끼는 사회적 고립과 연대감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도윤이 경험한 '서울에서의 안전한 연대'는 지역에서의 정치적 고립감을 극복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는 2030 세대가 정치적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원동력이 될 수 있습니다.

결론

탄핵 찬성 집회에서 나타난 2030 여성들의 정치적 참여는 단순한 정당 지지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지역적 배경이 정치적 경험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며, 이는 개인의 정치적 정체성과 참여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하지만, 정치적 연대를 통해 새로운 경험을 하며 정치적 고립감을 해소하는 과정은 2030 여성들의 정치적 참여를 더욱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